장맛비 하지와 함께 시작된 장마가 요란하다. 10층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거세고 습도 역시 만만찮다. 월요일 오후에 척추 수술을 한 내 엄마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셨을까. 겨우 마취가 풀리고 화장실 출입을 하자마자 난 돌아나왔으니 불효막심이다. 비바람이 하늘에 호소하듯 윙윙거릴때면 죄책감.. 나의 이야기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