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가 있는 마을로 가면
"여물통"이라는 한우 고깃집이 있다.
어쩌면 시골스럽게 멋을 내기 위함인지
허름한 간이 막사를 몇개 이어서 장사를 하고 있다.
이래도 되나?
남의 돈을 성의 없이 벌고있는 모양새가 별로다.
서비스는 뼈를 고아서 주는 곰국과 김치, 마늘 ,된장, 상추
그외는 셀프이다.
둘째 네째 토, 일요일만 장사를 하는곳
손님은 문전성시이다
숫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데 맛 보다는
배가 아파서 정신없고
게다가 왠 코피는 나는지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없다.
차라리 표충사에 가서 머릿속을 비우고 온게 훨씬 낫다.
고향집 울타리에 흐드러지게 피던 불도화가
표충사 절마당에 서서 환하게 반겨주더라
장미의 계절 5월
꽃피는 절마당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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