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은 망종'을 전후로 수확한 매실로 담근다
날은 더워지기 시작하고 적기에 담가야 제대로 발효가 된다니
서둘러 농산물 시장으로 갔다
엄청 많이 나와 있을리라 생각했는데 별로 없다
청매실 하동산 10 kg이 만원이란다
믿기지 않는 가격에 놀랐지만 한 자루를 샀다
매실청 붐이 일더니 너도나도 매화나무를 많이 심었구나
덕분에 소비자는 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니 어쨌던 좋은일
가격경쟁에 덕을 본 셈이다
마늘도 한자루를 샀는데 10 kg에 5만원이다
저장용으로 상급을 사고 집으로 왔다
매실에 마늘까지 손질할 일만 남았네
마늘은 쪽을 갈라서 잘 마를 수 있도록 망에 넣고
매실 역시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 꼭지와 물기를 제거해 놓았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느라 힘은 들었어도
일년치의 생활준비라 마음은 푸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