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안개에 휩싸인 해운대 신도시
높은 습도에 더운 바닷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앞을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로 심하다
바로 앞洞이 안보이니 바깥 나들이가 어렵다
어제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사막지대인 우루무치로 간다던데
밤늦게 숙소을 정했다며 문자가 왔다
사막에는 안개 대신 모래폭풍이 있겠지
건강하게 잘 다녀오리라 믿는다
제습기를 마루에 켜 놓는다
집안의 습도가 66%라 심란하다
장마기에 들어섰나
기상청에서는 장마가 늦을꺼라고 하더니~
안개도시 유령도시에 갇히는 상황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