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삶과 죽음이

후야 mom 2015. 6. 19. 15:04

어제 오늘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생겨 가슴이 아프다

어제는 여정 봉사자로 봉사하던 소화데레사(이미희)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혈액암과 백혈병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동안 투병을 해왔다

조금씩 나아진다는 말을 들은 것같은데 갑자기 나쁜 상황이 되어버렸다

52세라고 적혀 있는 사진과 위패는 참으로 쓸쓸하다

막내가 고등학생이라고 하니 다컸나 싶어도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데~

남편의 표정은 새카맣게 탄 얼굴이다 

연도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들은 소식은

역시 여정봉사자 강데레사의 난소암 수술이다

얼마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며 가볍게 얘기했었다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봉사를 못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난소암인지

자궁에 물혹제거 수술하러 갔다가 종양을 발견해서

곧장 수술을 하였는데 장장 8시간이 걸렸다네

전국에 돌아다니는 괴물(메르스) 때문에 병문안을 못하는 상황이라 그랬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니~

오늘 미사후에 병문안을 갈려고 백병원에 갔더니

입구에서부터 원천봉쇄다

이름, 생년월일,전화번호 문진표 작성하고 열감지기 통과해야

비로소 병실에 갈 수 있다고 해서 돌아나왔다

무슨 이런 동네가 있나

둘 다 오십대 초반인데 어떡하라고 이럴까?

삶과 죽음이 문앞에 도사리고 있다더니 순간적인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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