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남편은 사천으로 떠났다
성당 모임이 있어서 오전에 집을 나왔는데
자신이 짐을 챙겼다며 사천 항공폴리텍 숙소로 갔다
사천 비행장 근처인지 잘모르는 곳에
비행기조립을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에 들어간거다
언제나 호기심천국인 멘탈때문에 고생할 것같은 예감이다
창의적인 생산이 아닌 단순 조립과정이라면 어려울텐데
본인 스스로 결정한 것에 박수를 보내야겠지
그래도 집에 남아있는 나는 걱정이다
적지 않은 나이라 더더욱 그렇다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