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종합병원에 가면

후야 mom 2017. 6. 19. 21:13

아들의 두통증세로 1차 진료기관(우내과)에서 추천을 받아서 종합병원 신경과에 갔다

그게 지난 월요일에 진료를 받고 MRI 검사까지 마쳐

결과를 보기 위해 오늘(월요일) 내원했다

결과는 머리, 즉 뇌는 이상징후가 없고 깨끗하단다

단지 이마 근처로 축농증으로 보이는 농이 꽉 차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진단명은 '군집성 두통 증후군'이 맞다고 하는 의사

엄청난 대가(65만원)를 치루고 검사한 결과가 참 허무하다

속시원한 진단을 하지 않은듯한 느낌이 그렇다

내가 축농증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일단은 두통약을 먼저 복용하고 다음에 그쪽을 치료합시다 라고 한다

참으로 애매모호한 답변이다

다행한 것은 내과 의사가 이비인후과 약을 처방해주며 같이 복용해보잔다

종합병원 의사보다 가까운 내과의가 속시원하다

환자가 아니라도 그곳에 가면 환자가 되는 곳이 종합병원이다

보험사에 의뢰해서 MRI 진단비 일부를 돌려받았다.

조금은 보상이 되는듯 하다

넘어진 김에 일주일을 쉰 아들이 내일부터 출근이다

통증 조절을 하면서 근무하리라 믿는다.

간만에 머릿속이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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