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가을바람이다
하늘도 높아서 잠자리가 날고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청명한 날씨
무슨 조화인지 에어컨을 종일 틀다가 선풍기도 끈 채 이불을 덮고잔다
잠깐 동안의 하늘의 배려일까?
다른지역이 더울 때 부산은 시원하고
그러다가 방학이 끝나면 늦더위로 잠을 설치는 곳이 부산이다
마음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7월말이라서 가을 배추 씨앗을 포토에 심었다
한 구멍에 한개씩을 넣으려면 신경을 바짝 써야된다
혹 두 개가 들어가면 둘다 약해지겠지
배추씨가 코팅이 된건지 작은 보석같이 반짝인다
잘 자라기를 바라면서 분무기로 물을 흠씬 뿌려서 그늘에 두었다
김장배추가 어떻게 자랄것인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