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더위, 폭염

후야 mom 2017. 8. 5. 13:43

장마가 끝난 해운대는 연일 불볕 더위가 계속된다

하늘은 미세먼지 없이 맑은데 지열이 상승하면서

건물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문제다

걷는건 도저히 용기가 안나고 버스를 타고 성당을 오고간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려보지만 이내 얼굴에 땀이 줄줄흐른다

갈수록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씨가 무섭다

결국 겨울에도 예외가 아닐터

에어컨을 켜야 잠을 잘 수가 있으니

가을은 어디쯤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며칠전에 봉숭아 꽃을 따서 손톱에 물들였더니 손가락 전체가 발갛다

가을이 오면 손톱끝으로 갈 봉숭아 꽃물

배추씨를 넣어둔게 하나씩 고개를 내밀고 기웃된다

100% 싹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다리면 나타나겠지

땅을 파야 가을 채소를 심을텐데 마음만 부지런을 떤다

글자판에 글을 쓰는데 땀이 베어 끈적이는 날씨

많이 덥다가 아니고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현실이다.

무더위에 현장일을 하는 아들이나 영감이 걱정되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란 파동  (0) 2017.08.18
立秋(Freedom)  (0) 2017.08.12
날씨 변화  (0) 2017.07.28
불볕 더위  (0) 2017.07.12
장맛비  (0) 201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