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포항 지진

후야 mom 2017. 11. 15. 22:19

오후 2시 30분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앉아있는 의자가 흔들리면서 컴화면도 흔들리고

이어 어지러워서 눈을 감았다

이건 분명히 지진동이야 느끼는 순간이 1분정도 지났다

구토가 느껴질만큼 어지러웠는데 조금 가라앉길래 전화기를 열어보니

긴급 재난 문자가 들어와 있다

진원지는 포항 북쪽 6km지점에서 5.5 지진이 발생했단다

신속하게 안내 메세지가 들어오긴 처음이다

그러자 조금 있으니 또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짧게 온다

여진인가?

두려운 생각에 아들에게 안부 문자를 띄우고 영감도 위치파악을 했다

한반도가 지진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 현실이 된셈이다

활성단층이 양산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이 해운대에도 감지가 되니

허수아비가 된 느낌이다

혼자가 두려워지기 시작하면 다 산 사람 아닌가?

내일이 수능 시험일인데 불안하다며

급기야 교육부가 수능시험을 1주일 늦춘다고 발표를 한다

초유의 사건이 자연재해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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