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간 동향

후야 mom 2017. 11. 24. 10:51

벌써 금요일. 날짜가 가는 속도에 못맞추는 감각이다

지난 월요일 새벽에 아들을 태워서 사무실까지 다녀오던 남편

돌아올 시간이 넘었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접촉사고가 났다네

전화를 받는걸 봐서 몸이 다친건 아니니 안심이다

상대방 운전미숙으로 100% 책임지는걸로 결론이 났지만

렌트카가 오고도 불편이 계속된다

물론 내잘못은 없다해도 運轉이란 순간적이라 당황스럽다

그리고

대학병원에 남편 내시경 예약을 한지라 거의 뜬눈으로 병원에 갔다

시간맞춰 예약환자를 검사하는 병원시스템

검사결과는 일주일후 다음주 화요일이다

보호자 자격으로 남편을 모시고(?) 다니는데

도깨비 근성이 도지는지 집으로 바로 안가고 대연동에가서

자기 볼일보고 들어가겠으니 먼저 가란다

자기정신이 아닌 횡설수설하는 사람을 두고 어찌 혼자가겠나

억지로 끌다시피해서 집으로 와서 죽을 데워 먹였다

정신없이 두시간을 자고나서야 눈이 맑아진다

화요일에는 김해집으로 가는길에 금방에 들러서 팔찌 맡기고

집으로 가서 김장용 배추와 무를 뽑아왔다

겨울 날씨가 계속되니까 얼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염려에 서둘렀다

소량의 김장을 하고나니 날씨가 더럭 추워진다

일주일을 살면서 정말 별일이 많았다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 금요일까지 정신없이 시간이 일이 흘러간다

그래도 살아있으니 복된 삶이지 않는가?

아들이 있는 김제에는 어제 저녁부터 눈이 내린단다

건강하게 잘지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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