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내시경 검진결과를 보러갔다
지난 9월말에 건강검진후 2달이 걸린 결과를 보니
입원해서 정밀 내시경으로 병변을 제거 해야한다고 한다
그것도 바로 입원이 되는게 아니라
12월 19일에 입원해서 20일에 내시경시술을 하는거다
크기는 작은데 울퉁하게 도드라진게 보인다
기분좋은 모양이 아니라서 제거하는게 좋다는 결론이라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2~3일 입원해서 시술을 하고나면
3주 동안 운동도 비행기도 타지 말아야한다는데
문제는 12월 성탄쯤에 시가쪽 남매가 김해집에서 모임을 하겠단다
이래저래 심란한건 이해연 혼자다
남편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은 쉽게 하지만
나로서는 보통문제가 아니다
병원에 오는 사람들은 환자도 보호자도 무표정, 무채색이다
초겨울 날씨답지 않은 따뜻함이 사람을 노곤하게 만든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해야겠지
"하느님 저의편이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