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석대 꽃시장

후야 mom 2018. 4. 14. 16:06

비가 오기 시작하면 끊이지 않고 내리는 봄비, 결코 봄비 성격은 아니다

꽃나무 심기 좋은 시절이라 버스를 타고 꽃시장으로 향했다

중이염으로 귀 상태는 좋지 않아도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으니

반여동 석대 꽃시장으로 꽃구경이다

비가 내리는 화원은 선명한 색상을 자랑하는 각종 꽃들로 활기차다

능소화 2년생을 사고 치자도 한포기 샀다

생각보다 무거운 화분 두개의 무게

조금전에 분명히 버스에서 내린 자리 건너에는 

다시 그 버스가 와야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다른버스가 정차 하길래 기사에게 물어보니 그냥 타란다

조금 가다가 115-1번 타는곳에 내려주는 친절맨 기사

덕분에 집에까지 잘 왔다

늘 승용차로만 다니던 시장을 호기좋게 버스로 왔더니 바보가 된 셈이다

어깨가 뻐근하지만 초여름에 환하게 필 능소화를 생각한다

그래도 봄비 속에 꽃시장을 구경하였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생의 수술  (0) 2018.04.20
요통  (0) 2018.04.19
꽃이 지네  (0) 2018.04.05
모임을 해체하다  (0) 2018.03.27
아버지 기일  (0) 20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