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통

후야 mom 2018. 4. 19. 14:47

아들이 요통을 호소한지는 꽤 오래되었다

퇴근길에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아들

이튿날 출근을 포기하고 일찍 병원에 갔다

수요일이라 난 수업을 해야해서 남편이랑 보냈다

곧 M R I를 찍어야한다는데 입원을 할 것인가를 묻는다 

자기공명영상은 비보험이라 입원을 해야 보험혜택을 받는다

회사와 상의하고 연락을 한다더니 , 입원을 하지않고 찍는단다

자기부담이 40 만원이나 되니까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촬영 결과는  디스크 초기단계로 생각외로 경증이란다

약물치료와 운동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돈이 얼마가 들었기로

정확한 진단결과를 얻었으니 그만하기 다행이다

수업을 해도 정신이 집중이 안되었는데 안심이 된다

난 아직도 아들이 아프다고하면 내가 허둥지둥 정신이 없다

병원 앞에서 아들을 만나니 봄날의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인다

와중에 지아버지 얘기를 하는데 한참을 웃었다

"병원비를 계산하세요"라고 아들이 말했더니   

자기는 돈이 없으니 엄마한테 받으라고 하더란다

그렇지 그래야만 내영감이라지

저녁 늦게 집에온 남편이 계면쩍게 웃으면서 안그래도 그돈만큼 썼다네

뭔말이냐 하면 '드론' 공부한답시고 교육받으러 다니더니 사고를 쳤겠지

아직도 호기심천국을 헤매고 있는 김병석씨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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