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생의 수술

후야 mom 2018. 4. 20. 12:49

어제 오늘 병원 얘기가 많네

지난 설때부터 대구 큰 남동생이 위통이 있어서 고통스럽다는 얘기가 있었다

집에있는 약을 가져가서 먹어서 그런지 아무말 없더니

갑자기 복통이 심해져서 병원을 갔는데

십이지장에 천공이 보인다고 대학병원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갔단다

응급실에서 응급 수술 할 전문의사가 없다고 다른 병원을 추천하더란다

종합병원은 응급실에 들어가도 곧장 수술이 진행되지 않고

예약제로 운영되니 별도리가 없다

추천을 받은 삼일병원으로 후송

오후 늦게 급히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있으니까

영감이 들락날락하면서 눈치를 살핀다

어제 오늘 힘들게 넘어가는 시간들

밤잠마저 설치게되는 봄날

꽃이 진 자리로 새순이 돋아나는 시절이라

나의 神께 나를 맡긴다

오후에 일반병실로 옮긴다고 하니 안심이다

감사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바람  (0) 2018.05.04
남북 정상회담  (0) 2018.04.27
요통  (0) 2018.04.19
석대 꽃시장  (0) 2018.04.14
꽃이 지네  (0)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