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시 여름이

후야 mom 2018. 6. 14. 07:25

마실나갔던 바람이 꽃가루를 묻혀오던 봄은 지나가고

다시 찾아오는 여름이다

수많은 공약과 난타전에서 승리한 정치인들의 거짓웃음도 화면에서 지나간다

늘 조마조마하게 마음을 졸이던 전쟁의 두려움도 점차 사라지겠지

초록과 함께 찾아오는 평화의 기지개도 기대를 해봄직하다

그러나, 울타리를 감던 덩굴 장미의 웃음도 가시만 남기고

장마와 급습하는 태풍도 서서히 고개를 들 싯점이다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

어제는 막내 경아랑 김해집에서 희정이를 만났다

손수 사진을 찍어주더니 액자까지 만들었네

더없는 우정에 감복하는 자매는 행복하다

점심식사는 희정이가 사가지고 온 삼겹살에 상추를 곁들여 먹었다

세사람의 수다는 오후가 되어서야 끝이나고

희정이는 일터로 우리는 부산으로 일탈에서 일상으로 귀환이다

덥다 더워라고 외쳐야 덜 덥게 느껴지는 여름을 잘 나라고

민형이가 손선풍기를 세 여인에게 선물했다

작은 선물에도 흡족한 웃음이 넘쳐난다

선거가 끝나니 이제는 월드컵 축구시절이다

2002 년 대한민국의 월드컵 열기가

2018 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화끈한 승리를 위해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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