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5일~ 7월 10일
김해 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로 오후 8시5분발,
캄보디아 씨엠림 공항 11시 30분(2시간 늦음)도착
재교리 교육을 어제(수) 종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캄보디아 여행은 10년전에 남편이랑 베트남 하롱베이를 경유하며 다녀온 곳
이번에는 고향친구 7 명이 우정을 나누며 함께 늙어감을 추억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밤늦은 시간에 도착한 씨엠림의 밤공기는 우리나라 무더운 여름밤과 같다
호텔에 도착과 동시에 wifi 사용 넘버를 넣어도 도무지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아
집에 연락하는걸 아예 포기를 해야했다
인터넷(IT강국) 문화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첫밤을 친구랑 보내고 창문을 여니 도마뱀이 먼저 인사를하며 기어간다
이곳은 우기라 비가 잦고 매우 습해서 도마뱀이 자주 돌아다닌다네
그래서인지 열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없다
호텔 조식은 동남아지역 대부분의 나라에서 먹는 쌀국수가 주 메뉴이다
달걀프라이 두개와 국수 한그릇, 커피 한 잔으로 여유있는 시간
11시 넘어서 초기 유적지를 시작으로 관광한다
모자와 선글라스 긴팔옷으로 중무장(?)을 하고도 손에는 선풍기를 들었다
캄보디아는 사원중심의 나라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방이 사원이다
초기 유적지 역시 크메르대제국의 왕들이 자신의 힘을 자랑하기 위해 지어진 사원이며
롤로오스(성스러운 소)유적군은 나중에 지어진 앙코르 신전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황토(라테라이트)와 사암으로 섬세한 조각(부조)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사원이다
돌아나오면 곧 바로 만나게되는 사원들
점점 무너져가는 유적지를 복원하는 자본은 일본이란다
발빠른 일본의 외교수준을 본다
오후에는 별 일정없이 전신 맛사지를 받고 석식중에 민속쇼를 구경했다
인형같은 여인들이 추는 민속춤은 전통음악과
민속옷에 맞춰 추는 정교한 손놀림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뷔페로 차려진 음식보다 민속공연이 관광객을 사로잡는 분위기이다
옛날같이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덜 하였지만
우리가 가져간 고추장과 멸치, 김으로 입맛을 살리기도 하였다
열대비 일명 스콜이 가끔씩 내리는 캄보디아의 날씨가 그렇게 못견딜정도는 아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친구들과 가벼운(?) 술시간을 즐기며 이튿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