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공주 연말 모임

후야 mom 2018. 12. 9. 20:14

2018년이 저물어가는 연말

12월 8일 7공주 연말 모임이 있었다

해운대 동백섬 횟집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칠공주 모임에 각 지역에 있는 남학생(?)들도 참석했다

서울 쾌상, 울산 종희, 창원 을규, 진주 동희, 경주 낙두, 부산 태옥

7공주 중에 귀순이가 빠지고 6명(남자 6 명 여자 6 명 12 명)

1인분에 4만원 짜리 회로 식사를 하고 인근 노래방으로 옮겨서 10시까지

서울 쾌상이가 10시 50분 기차표를 끊어놨기 때문에 10시에 일어났다

이쯤에서 집으로 가야하는데

다시 국밥집으로 들어가는 친구들

해운대의 밤은 불야성으로 사람들이 대낮처럼 돌아다닌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도 아랑곳 없이 왁자한 밤거리

바깥에 잠깐 서있는데도 얼어붙는것 같은 밤추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노래방으로 가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혼자 집으로 왔다

연말 모임이라고 남숙이가 가래떡을 해왔더만 그것마저 잊고 나왔다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놀다보니 어지러워서 앉아있기도 고통이다

친구 좋다고 불원천리 마다않고 달려와준 중늙은이 친구들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비록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어도 그들의 우정을 높이사고 싶다

나이 들어가는 소리를 함께 들으며 웃고 떠들고 노래하던

그들은 나의 친구들

순간순간 스치는 추억들도 이시간에 불려나와 함께하였지

내년 이맘때도 한결같은 얼굴로 만날것을 약속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니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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