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릎치료

후야 mom 2020. 1. 8. 16:06

지난 11월 말에 고향을 다녀오면서 다친(?) 무릎이 아직도 치료 중이다

오랫동안 해운대에 있는 통증의학과에 다녔기에

당연히 그 병원에 갔다

한 달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늘 그대로이다

월요일에 병원에 갔다왔어도 그때 뿐이라

어제는 병원을 바꿔 볼 요량으로 정형외과에 갔다

그간의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사진(x선)을 먼저 찍어보자고 한다

사진상으로는 뼈에 이상이 없다며

가끔은 갑자기 기온차나 무리를 하면 근육이 놀라서

일어날 수 있다고 하며 주사를 놔 준다

엉덩이 주사에 3일치 약도 처방해준다

한달여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병원을 다녔던 무릎

정형외과에 한번 다녀왔다고 거짓말처럼 나았다

자다가도 통증 땜에 일어났던 고통이 사라졌다

물론 통증의학과에서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다

어쩌면 동생말처럼 그동안 치료를 잘 했기 때문에

쉽게 나은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누구를 탓하리~

오늘도 병원을 다녀오면서 생각했다

선택은 평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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