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가 심상찮다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서 내리는 장맛비
오후 5시부터 재활용품을 내어 놓는 날이라서
일주일 동안 모아놓은 재활용품을 갖고 바깥에 나갔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번개까지 친다
폭우가 내리는데도 피하지도 않고 그대로 서있는 경비아저씨들
나도 한참을 서서 망설이다가
비가 너무 두려워서 그 짐(?)을 들고 도로 집으로 들어왔다
퇴근길이 엉망일텐데
오후 늦게 나간 영감이 걱정이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 냄새가 나는듯하다 했더니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을 초입
큰길에는 거대한 물폭포가 순식간에 생겼다
지나가는 차량들도 불을 밝히며 거북이 걸음이다
물도 불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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