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말 모임

후야 mom 2021. 12. 12. 09:23

2021년도 저물어가는 12월 11일

부산 회동수원지변 '선동 포도밭집' 에서 8공주(?) 모임이 있었다

수원지 둘레길로 겨울바람이 먼저 도착하여 공주들을 반긴다

잔잔한 물결에 비치는 하늘도 맑고 푸른날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몸과 마음이 제대로 힐링이 된다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

맛있게 익어가는 오리고기, 곁들이는 음료

늙어가는만큼 수다도 늘어간다

선동에서 송정까지 달려서 찾아간 노래방

참으로 오랜만에 불러보는 우정의 노래

멈출 수 없는 그리움

투병(박동희)중인 친구도 생각하며 눈물 글썽인다

그와의 추억이 많은데 혼자 먼길 여행을 준비한다니

가슴이 쓰라려 저절로 기도가 된다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좋으련만

물가에 모여있던 철새들이 하늘로 날아간다

며칠 남지않은 2021년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함이 함께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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