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비 한방울 안내리더니 삼일절에 내린다
삼일절이 103 주년이라니
개념마저 희미해져가는 세월
나라는 온통 대통령 선거(3월9일)로 난리법석이고
코로나19로 멍들어가는 국민들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목마름의 해갈로 오시라
친정아버지 기일에 대구 들렀다가 김해집에 들렀다
겨울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 발이 닿는 곳마다 먼지가 폴폴난다
추위에 얼까봐 물통을 다 비워놨으니
물 한방울이 남아있지 않는 집
서둘러 수도관을 열어서 밭작물에 물을 흠씬 뿌린다
금방 밭작물이 입을 열어서 받아마시는듯
잎이 되살아나는듯 하네
비는 하늘이 내리는 은총이 아니던가
오늘은 물통에 물이 채워지겠다
매실나무에 맺힌 꽃봉오리에도 꽃눈물이 달리게~
공기가 한결 깨끗해지는 화요일
감사하게 내리는 봄비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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