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장마 상식은
6월말~7월 중순경에 끝나는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작금의 기상 변화는 예측이 어렵고
기상대 예보도 빗나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8 월 들어 무더위에 태풍 소식이 들려오더니
느닷없이 장마 전선이 생겼다네
수도권과 충청도에 집중된 장맛비는 폭우 수준이다
이재민과 사상자가 속출하더니 도로가 침수되고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불행이 일어난다
사람을 잡는 8월 장마
남부 지방에는 비가 지나갔는지 아직 소식은 없다
곧 처서가 다가오면 가을 소식이 전해질텐데
더위와 열대야는 쉽게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봄,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대한민국
불안한 경제와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서민들
언제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장마는 끝나지 않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