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명절 유감(추석)

후야 mom 2022. 9. 12. 08:00

민족의 고유 명절이라하여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게하고

돌아가신 부모님까지 소환한다

가을 초입에 만나는 추석명절

큰집에서는 올 추석부터 차례와 기제사를 없앴다

부담과 긴장감으로 가슴앓이를 하던일이 갑자기 멈추니

하던일을 놓친듯 허전하기도 하다

전화로 인사를 갈음했다

친정엄마는 여전히 그자리에 앉아있다

4대가 북적이는 명절

마루에 앉아 자손들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엄마

과연 어떤 마음일까?

모습은 조금씩 작아진다

큰 동생네 질녀(효진)의 소식이 심상찮다

잘 살고 있으려니 했는데 아이들 일로 가슴앓이를 하나보다

'자폐' 듣기도 부담되는 증세가

왜 아이들에게 생기는걸까

듣는 순간 호흡이 안되고 주위가 온통 회색이다

내 기억에서  효진이를 미워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면

용서 바란다

아이는 하늘이 주는 선물일진데

세상보기를 선택했다면 모든것을 용서하시고

제대로 우뚝서게 지켜 주시길 ~~~

명절은 다같이 즐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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