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태풍 '힌남노'

후야 mom 2022. 9. 7. 10:07

가을 태풍으로 한바탕 난리를 겪었다

여름이 다 지나갔구나 싶으면

태풍이라는 괴물이 인간을 괴롭힌다

역대급 태풍이라는 뉴스에 더 긴장되는 날

9월 4일 오후부터 긴장하고 만반(?)의 대비를 하였건만

이튿날 들려오는 재난 상황들

새벽녘에 바깥을 내려다보다가 정말 놀랬다

앞이 안보이게 내리는 폭풍우와 가로수의 휘청거림

마치 재난 영화같은 그림이다

오래전에 초보 운전자가 맞닥뜨린 '매미' 때

비바람에 떠밀려가는 차량과 인간이 처참했었다

매우 강력한 태풍이라고 해서 더 두려웠던 존재다

아침 6시쯤 해운대를 거쳐 울산으로 빠져나가는 태풍

태풍이 지나간 자리라더니

거짓말같이 멀쩡한 세상과 하늘이다

매번 자연에게 굴복당하는 오만한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다

어제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 모습은 꿈을 꾼듯 어이없다

김해 집으로 가는 길은 쓰레기 더미가 뒹굴고

농작물이 있는 텃밭은 초토화가 되어있다

가을이 가까이 다가오는게 보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여왕(엘리자베스2세)서거  (0) 2022.09.18
명절 유감(추석)  (0) 2022.09.12
8월 장마  (0) 2022.08.12
풀과의 전쟁  (0) 2022.07.10
장맛비  (0)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