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날 울타리마다 장미가 열리고 하늘이 맑던 5월은 내년을 위해 사라지고 바다향이 가깝게 날아드는 봄은 여름을 향해 달음질쳐간다. 주말에 대구 엄마한테 다녀왔다. 고령의 엄마께서 겨우 밥만 끊여잡수시는 친정집. 동생이랑 냉장고 안과 집청소를 했다. 버리지 못하는 고집이 냉장고 안에 가득하고 배.. 카테고리 없음 2010.05.31
[스크랩] 8년의 동행 - 미치앨봄 “내 추도사를 써 주겠나?” 작은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 8년의 눈부신 여정 2000년의 어느 봄날, 강연을 마치고 나오던 앨봄은 자신이 어렸을 때 다녔던 유대교 회당의 랍비인 앨버트 루이스[앨봄은 그를 ‘렙(Reb.)’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로부터 자신의 추도사를 써 주겠냐는 질문을 받는다. 평생 어.. 달맞이 꽃 카페 2010.05.29
[스크랩] [이창동] 아네스의 노래 - <영화 시에 나오는 시> 아네스의 노래 - 이창동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스크랩 201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