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 결혼 기념일인데 동기동창들 순천야유회 따라나섰다 초중등 고향친구들 이미 초로의 가을속으로 늙어가는 중이다 단풍구경은 고사하고 가는곳마다 사람풍년이라 발 디딜틈이 없다 순천 국가정원가는 길목에 있는 벌교에 들러 갈대 둘레길을 걷고 꼬막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한나절이 지난 시간 순천에 닿았다 국가정원 언덕과 식물원에는 많은 사람들로 어지러울 지경이다 관람열차는 예매가 밀려 제 시간에 탈 수가 없어 결국 나 홀로 아픈 다리 핑계로 카페에 들어가 쉬었다 오후 4시에 출발 고향 언저리(군북)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산과 김해에 친구들을 내려주고 9시 30분 부산에 도착했다 점점 하나 둘 아픈친구들이 늘어간다 가을 날씨처럼 쓸쓸해지는 시절이다. 김해집 담벼락에 단풍든 담쟁이넝쿨 동기동창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