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 6월의 퇴약볕을 머리에 이고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바다같은 호수에 다리를 놓아서 사람들이 자신을 시험하듯 온몸을 흔들면서 건너간다 사진 2020.06.08
일산 호수공원 인천 아들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일산 호수공원에 장미와 연꽃을 보러간다 수도권에 이런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게 부럽다 세종시에 있는 호수와 비교가 된다 붉은 청춘 앞 늙은이 둘 여름으로 진입하려는 초록의 노래가 들리는듯 장미와 초록의 하모니를 구경하다 사진을 찍어주는 여인의 요구대로 웃는다 화려한 연꽃의 얼굴 하늘로 향해가는 솟대의 바램은 평화겠지~ 사진 2020.06.08
인천대교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도로 아들을 만나러 간다 해무가 덮혀있는 인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길이 여름이 열리는 낭만적인 시절이다 언제보아도 대견한 아들이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운 내사랑 인천대교의 웅장한 모습 아름다운 여인 경아의 미소가 라벤다와 잘 어울린다 보라빛 청춘이네 용화 작은 형님네 담장에 핀 장미가 정열적이다 시간을 쪼개어 살아내는 삶에도 지치지 않는 사랑이 깃들어 있다. 사진 2020.06.07
의성 단밀 의성 단밀에 있는 의성김씨 선산에 조상묘를 새롭게 조성하였다 윤사월에는 집안 일(애경사)을 해도 무해하다는 장손의 뜻에 따라 실행 9 대조부터 할아버지까지 한 곳으로 모시는 집안의 큰일 매장 문화가 점점 퇴색하는 시절인데도 가족장의 의미를 살리고 있다 뙤약볕이 두려운 6월 6일(현충일)의 유교적인 역사의 현장이다. 사진 2020.06.06
커피콩(체리)이 열렸네 언제인지 날짜는 기억 못하지만 커피꽃이 한송이 피었었다 겨우 하나? 그리고 잊고 살았다 여늬 아침처럼 나무에게 인사를 하는 순간 찾았다 커피콩(커피체리)이 보인다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 귀하고 귀한 열매다 좋은 일이 생기려나~ 아직은 초록이지만 6개월이 지나는 동안 붉은색으로 변해가겠지 익어가는 시간이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네(헐~) 조금씩 익어가는 커피체리 사진 2020.05.28
작약(함박꽃) 나의 유년의 봄은 작약꽃이 피는 시기와 함께 시작된다 겨우내 양지바른 곳에서 봄을 기다려온 꽃 아버지의 꽃사랑은 겨울이 시작되면 금이간 단지 뚜껑을 작약이 묻혀있는 곳에 엎어 놓았었다 이윽고 봄햇살이 퍼지면 발갛게 고개를 쏙 내밀던 그꽃이 지금 내집 뜰안에 핀다 아버지 덕.. 사진 2020.05.09
모란(목단)이 필 무럽 시골집 뜰에 모란이 피기 시작한다 삼랑진 장날에 붉은색 꽃인줄 알고 샀는데 분홍색이다 꽃중에 꽃이라더니 곱고 귀티가 나는 꽃이다 향기가 없어서 벌나비가 날아오지 않은 꽃으로 유명하다 모란이 지고나면 작약이 핀다지~ 오남매 제각각 모습이 다른 꽃이 담밑에 옹기종기 피었다 지.. 사진 2020.05.05
가든파티(garden party)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들어있으니 분위기 좋은 달 실로 친정은 2달여만에 들렀다 친정아버지 기일(2월 19일)에 다녀오고 처음이다 그날 이후 코로나 19가 대구지역에서 확산되는 바람에 꼼짝 못했다 막냇동생이 친정가는데 같이 갈래 하길래 따라나섰다 이렇게라도 .. 사진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