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세자들과 재교리를 시작한지가 벌써 2 달 째이다
봉사자가 부족해서 전임 대표봉사자와 후임인 내가 함께 하고 있다
재교리는 차동엽 신부님의 '여기 물이 있다'라는 교재로
예비자 교리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이나
미사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이해, 기도하는 방법 등을 같이 나누는 방식이다
차츰 세례자들과의 유대가 좋아짐에 따라 그들의 삶에 자연히 동참하게 된다
장애아를 키우는 자매와 수학강사를 하는 형제가 있으며
늘 환시를 경험한다는 자매도 눈을 반짝이며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책임감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나누는 즐거움을 보여주려 노력중이다
하느님이 만물을 창조하고 난후 '보시니 참 좋았다'라고 말씀 하셨듯이
인간은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성당을 나와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다가
생각지도 않은 남편의 차를 만났다
주민센터에 다녀오는 길에 걸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네~
잠깐이라도 시원하게 집으로 왔다
밉다가 곱다가 하는 부부관계가 어쩌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하늘의 배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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