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순이 되자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진다
기온 변화에 민감한 나로서는 추위에 대비해야 하는 알러지 환자다
비염 때문에 기침을 달고 살아야하는 고통이라 겨울이 두렵다
하여 지난주에 배추 5 포기를 담그고
오늘 다시 5 포기를 담갔으니 이른 김장을 한 셈이다
한꺼번에 김장을 하고나면 며칠을 앓아 누워야하니까
조금씩 나눠서 했다
텃밭의 배추는 아직 어려서 제구실을 못한다
한달정도 더 키우면 김치를 담글 수 있으려나
배추값이 포기당 3,000 원 하니까 쌀 때 해넣는다
김치냉장고가 오래되어서 얼음 투성이지만
생명이 다 할 때까지 제기능을 하기바란다
가로수 잎이 다 떨어지는 시절
지나가는 사람들 목에 두른 머플러가 바람따라 날리네
좋은 시절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