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른 김장

후야 mom 2018. 10. 27. 13:15

10월 하순이 되자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진다

기온 변화에 민감한 나로서는 추위에 대비해야 하는 알러지 환자다

비염 때문에 기침을 달고 살아야하는 고통이라 겨울이 두렵다

하여 지난주에 배추 5 포기를 담그고

오늘 다시 5 포기를 담갔으니 이른 김장을 한 셈이다

한꺼번에 김장을 하고나면 며칠을 앓아 누워야하니까

조금씩 나눠서 했다

텃밭의 배추는 아직 어려서 제구실을 못한다

한달정도 더 키우면 김치를 담글 수 있으려나

배추값이 포기당 3,000 원 하니까 쌀 때 해넣는다

김치냉장고가 오래되어서 얼음 투성이지만

생명이 다 할 때까지 제기능을 하기바란다

가로수 잎이 다 떨어지는 시절

지나가는 사람들 목에 두른  머플러가 바람따라 날리네

좋은 시절이 지나간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日常  (0) 2018.11.05
동창회 야유회  (0) 2018.10.29
가을 저녁  (0) 2018.10.24
시골아낙  (0) 2018.10.15
아들 생일과 가을 태풍  (0) 20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