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다
전에는 일찍 서두르던 남편이
이번에는 느긋하게 점심 식사후에 가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려워서 사람이 뜸한 시간에 투표한다는 거다
신종 코로나 19가 남기는 여러가지 불편함 중에 하나
투표장에서도 체온체크 , 손소독 ,비닐장갑 2매 받고
1m 거리를 두고 서 있었다
본인 확인하고도 후보자와 비례대표 용지 받는 절차가 길다
비례대표 용지가 길어서 눈에 익은 당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투표장의 무표정하고 썰렁한 분위기가 낯설다.
아는 사람들은 먼저 투표하고 갔는지
우리 부부 뿐이다.
어제 김해집에 갔다왔더니 급 피곤해서 종일 누워 뒹굴다가
가까스로 일어나 국민의 의무를 했다
선거철만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 개인은 성가신 국민의무이다
내가 찍은 후보가 지역을 위해서 얼마나 정성을 쏟을건지는 미지수다
점점 기대치가 낮아지는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