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자, 여인들

후야 mom 2010. 9. 10. 20:40

 몇 년만인가 시간을 당겨 거슬러 올라가면

가톨릭대 신학원을 같이 다녔던 인연들이있다.

개성이 강하고 나름대로는 잘난

여자, 여인네 넷이 어울려 나들이 간 곳은 죽성을 지나 연화리.

신앙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고 동성이면서 눈높이를 같이하는 그런 관계

나이는 다들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보는 즐거움으로 어울린다.

'메밀꽃 필 무렵'(상호)

가을초입에 물색이 반짝이는 바다가 있는 방갈로에서 장어를 구워

사랑이라는 양념장에 푹 찍어 먹는다.   

목으로 넘어가는 우정 그리고 웃음들이 파도처럼 하얗다.

루실라, 세레나, 아네스, 바드리시아는 오늘 하루 하늘에 닿는다.

구름위에 올라 앉은 듯 잠시 현실을 잊고 수다 삼매경에 빠진 우리, 여인들

옷가게를 하는 세레나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동참하는 열의에 감복하고

루실라는 허리디스크로 몸이 자유롭지 않다고 한다.

아네스도 한약을 복용중이라하니 나 바드리시아만 건강하네.

ㅎㅎㅎㅎㅎ // ㅋㅋㅋ

멀리 화명동에 있는 세실리아 언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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