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햇살이 바다를 건너 우리집 창으로 들어온다.
맑고 달콤한 가을의 햇살
막내동생이 생일 선물로 명품 가방을 보내오고
아들은 부드럽게 구운 팬케익과
갈빛을 닮은 커피로 생일상을 차려주어 행복한 아침.
말할 수 없는 충만함에 神께 감사하고 아들이 고맙다.
이날까지 살아온 내력 앞에는 친정부모, 형제
그리고 남편도 존재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인 아들녀석이 있어 삶이 풍성하고 겸손하다.
점심에는 동창친구가 초대한 한정식으로
가슴까지 차오르는 기쁨으로 배가 부르고
바다마을에서 커피와 케익을 건네받았다.
마치 생의 마지막인 양 행복감은
저녁식사까지 이어진다.
남편과 아들이 함께한 만찬(?)은 장어구이......
친정엄마와의 전화통화
"엄마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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