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부의 날

후야 mom 2010. 5. 21. 13:26

부처님 오신날이자 '부부의 날'이기도 하다.

부부란 악연이자 인연이라고 하지만 기이한 만남이다.

억겁이라는 숫자만큼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고

날마다 절망이라는 기차를 갈아타기도 하여

닿기도 전에 먼저 물러서는 법을 알아버린 관계

사흘의 연휴가 시작되어도 도시락 싸서 도서관으로 가버린 남의편

없는것보다 있는것이 따뜻하여 30년을 살아낸다.

베란다 밖에는 장미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천안함'사건의 실마리를 풀어헤쳐보니

배후에는 '북한'이 있다라고 발표한다.

시기가 어쩌면 그렇게 맞아 떨어지는지 놀랍다.

6월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두고 여야 정쟁이 불붙었다.

국가비상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무소유'를 주장하시던 법정스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하늘로 돌아가셔서 편안하신지 참 궁금하다.

내 아버지도 소식없는 그곳은 문명이 없는 곳인가보다.

그저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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