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입원하다
입 퇴원을 반복하는 고령의 (94세) 친정엄마 화장실을 다녀오다 넘어지셨단다 동생내외가 서둘러 119차로 정형외과 응급실로 갔다 X-ray 촬영 결과 고관절 밑의 뼈가 부러져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고령에도 수술이 가능하다니 불안하지만 의사를 믿어야겠지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던걸 중단하고 수술을 기다린다 며칠 후 수술한다기에 친정에 갔다 병실에는 가족 한사람만 24시간 있어야하니 작은동생이 붙어있는 상황이다 환자 면회가 까다로워 한사람씩 번갈아가면서 엄마 얼굴 보러간다 내일 오전에 수술할 환자 상태를 보니 호흡도 불규칙하고 안색도 붉으며 혀도 말리는것 같아 보인다 막냇동생이랑 남동생이 교대하고 집으로 왔다 과연 수술이 될까 잠을 자면서도 불안하다 이튿날 아침 일찍 병원에 간 동생이 전화가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