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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영웅(Hero) 김민기

시대가 낳은 우리의 우상이 하늘여행을 떠났다 겨우 70을 넘긴 세월의 천재를 잃어버렸다 그가 이루어 놓은 문화의 역사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선물로 남아있다 '상록수' 아침이슬' 등 주옥같은 음악, 노래가 없는 청춘은 나에겐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암울했던 유신체제하의 대한민국은 갈 곳을 잃은 난파선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던 시대 작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국민들의 곪은 상처를 꿰매주던 명약 처방이 바로 김민기였다 지나간 시간 TV에서 '뒷것' 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그가 살아온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공감했다 언제나 한발 뒤로 물러앉아 우리 모두를 아우르던 철학자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볼 정도로 존경하는 분 그분이 소천했다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서울 대학로의 '학전' 청춘들의 쉼터가 공교롭..

나의 이야기 2024.07.25

남편 생일

남편 생일이라고 아들이 고깃집 코스요리를 예약했다'스무고개'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한 달에 한 번정도 고기 먹으러 간다보통 때는 2층 룸에서 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데오늘은 대접 받는 '오마카세'(?) 세 식구 예약석 셰프의 수제 햄버거 차돌배기 밥 디저트 타임에 촛불점화7월 7일(음 6월 2일) 영감 생일이다한여름에 태어난 남편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늘이 낮게 내려앉은 날아들 덕에 고깃집에서 세식구 흡족한 생일파티였다모두 건강하자 파이팅!!!

사진 2024.07.07

드라이브(Drive)

동창회가 있는 날친구들이랑초여름의 시간을 즐기다 6월의 첫날햇빛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토요일낮에는 공주들 모임날저녁에는 고향 동기 동창회가 있다점심식사 후에 카페를 다녀와도오후 3시저녁 모임은 6시어중간한 시간이라 외곽(철마)으로드라이브고향친구 동생의 토마토 농장에가고빵을 굽는 카페에도 들렀다여름이  시작되는 날달콤한 드라이브.

사진 2024.06.01

ㅡ마지막 투어(4일)

달랏에서 3박5일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된다 조식 후 캐리어에 짐을 챙겨서 버스에 올랐다 어제는 '침향' 오늘은 '커피' 쇼핑센터로 간다고 한다 노옵션 노팁이라해도 기본은 하겠다네 커피는 이 나라의 중요 생산품이자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홍보관 직원은 한국인으로 맛깔나게 설명 직접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기술을 배우며 맛과 향을 구분하는 것도 배웠다 곧 이어 판매 형태로 바뀌면서 구매력에 심혈을 기울이는 직원들 다행히 남자친구 몇명이 구매하는 바람에 부담을 덜었다 입안에 머물고 있는 커피향을 느끼며 좋은 기억만하며 아쉬움을 떨쳐버린다 점심 식사후 랑비앙산으로 지프차를 타고 올라간다 랑비앙산은 유네스코 보존지역이며 아름답기도 하다 해발 2000 m이상 고지대 동남아의 로미오와 줄리엣 전설을 듣고 랑비앙 글자가..

여행일지 2024.04.25

베트남 여행 3일(달랏)

달랏의 호텔은 리조트형으로 여러동이 연결되어 있다 숙소로 이동할 때는 종업원(벨보이) 안내로 왔지만 이튿날 조식장을 못찾아 한참을 헤메이고 다시 돌아갈 때는 아예 도움을 받았다 아침부터 헤프닝으로 힘이 빠졌다 낯선 곳에서 겪는 당황함이 위축되는 나이다 기차여행이 있다고해서 기대를 했더니 우리의 간이역 수준의 관광열차 얼마 못가서 햇빛이 쏟아지는 길로 나선다 우산을 양산으로 받고 이동하는 '린푸옥 사원'(쓰레기 사원) 폐자원 깨진 유리조각과 도자기로 만들었다는 명물이란다 화려한 색상에 반하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놀랍다 천상에서 지옥까지 연결되었다고 하지만 금색으로 만들어진 부처도 있고 말린 국화꽃으로 장식된 여불도 있다 관광객들과 부딪히며 돌아다녀야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곳 이곳이 지옥이며 또한 천상이로구..

여행일지 2024.04.25

비엔남 달랏Dalat(2일)

지난밤 늦게까지 노래방을 경유한 늙은 청년들(보석같은 친구) 덕에 아침 일정은 9시부터 진행한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조식장의 커피맛이다 7시에 베트남 국수 한그릇과 달걀2개 커피 한 잔의 식사이지만 커피맛이 일품인지라 기분좋은 아침이다 9시에 버스를 타고 '달랏'으로 3시간 30분을 달려 이동한다 달랏은 고원지대(1500m 이상)에 위치한 최고의 휴양지로 베트남의 자랑거리 구불구불 산길은 멀미가 날만큼 흔들리는 길이다 그 옛날 프랑스 연방일 때 그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았다는 곳 산위로 보이는 비닐하우스 바다는 꽃을 재배하는 곳으로 낮에도 불빛이 환하다 커피와같이 꽃으로도 유명한 달랏 나트랑보다 시원한 날씨라해도 한낮에는 무척 덥다 광장을 중심으로 관공서가 있고 주변에는 호수와 꽃들이 장식되어 있는 아담..

여행일지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