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80

경북 왜관 베네딕토 수도원에서

대구 인근에 있는 倭館은 구미와 대구의 중간지점에 있으며 낙동강을 끼고 물처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쟁터이기도 하다 6, 25 사변을 겪었고 1, 4 후퇴를 이기며 지켜온 사람들의 터전 마을 변두리에는 지금도 미군부대가 주둔해 있다 왜관 경계지역인 성주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가 배치되어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심을 유발시키기도 하지만 나라를 지키겠다는데 무슨 말을 하리오 끊어진 낙동강 철교를 구경하러 몰려가는 사람들을 난 차안에서 구경한다 9월 중순인데도 한낮의 기온이 30도이다. 청년시절 남산성당과 구미성당에서 청년회 활동할 때 순심고등학교 운동장에 왔었다 몇번인지 기억은 못하는데 기차를 타고 역에 내리면 곧 학교와 수도원이 있었다 수도회 신부님과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던 곳 수도원이 나처럼 늙어서..

나의 이야기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