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응급실행 아들이 며칠전부터 감기증세로 두통과 오한이든다고 하더니 퇴근후에는 눈이 충혈되면서 급기야는 눈물을 흘린다 너무 놀래서 저녁식사도 하지않고 대충 씻고 백병원 응급실로 갔다 인턴이 몇가지 문진하더니 간단한 열감기일 수도 있고 편두통 증세이기도하니 일단은 진통제를 식염.. 나의 이야기 2017.06.08
재부산 의령 향우회 밀과 보리가 달착지근하게 익어가는 5월말 경남 의령군 향우회가 열리는 벡스코 컨벤션홀에는 고향냄새가 진동을 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향우회 정기총회는 천 명 이상이 모인것 같다 성당갔다가 늦게(12시 30분) 들어갔는데 막 점심 도시락을 열고 있는 회의장 8명이 앉는 자리에 .. 나의 이야기 2017.05.30
코 치료기(코비스탑)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경아한테서 받았다 평생 비염으로 고생하는 언니가 안타까워서 기구를 알아보았나보다 정작 환자인 나는 이런 치료기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사실 수술 세번에 겨우내 병원행인 나로서는 획기적인 선물이다 뭔 복이람(동생은 퍼 주다가 날새고)~ 헤드셋을 귀.. 나의 이야기 2017.05.19
5,18 광주 민주항쟁 새정부가 들어선지도 열흘이 되었네 문재인 정부는 시작부터 서민 대통령으로 낮게 움직인다 기대만큼 잘 하리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잘 알고 있을터~ 5,18 민주항쟁이 실로 37년만에 빛을 보게되었다 그 당시에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는 하늘만 알고 있겠지 희생자들의 넋으로 민주화.. 나의 이야기 2017.05.19
효도하기 좋은 날 오월 6일 내일 모레면 어버이날 친정 엄마 뵈러 대구를 가야겠다고 남편에게 전하자 느닷없이 김해집으로 엄마를 모시자고 한다 대책없이 저지르고 보는 사람의 말을 안들으려고 했지만 이미 내 머리속은 혼란이 시작되고 있다 엄마생신은 음력으로 10월 13일, 그때는 초겨울이라 노인이 .. 나의 이야기 2017.05.07
집 나갔던 도깨비 귀환 작년 이맘때 사천에서 교육받는다며 , 취직을 하네마네 다시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한다고 집을 나갔던 도깨비 남편이 슬그머니 돌아왔다 호기롭게 잘 살아낼거라며 씩씩하게 살아내는가 했더니 이제는 집에서 출퇴근한단다 가구공장은 힘이 너무 들어서 힘들다며 자기사업을 한다네 4.. 나의 이야기 2017.05.02
팬션에서 고향친구들과 간절곶 팬션에서 1박을 하였다 남자 6, 여자 5, 11명이 새벽 3시까지 놀았으니 늙었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다 오후 6시에 만나서 기장에 사는 조혜숙이가 준비해온 도달이회, 옛날통닭 3 마리, 두릅튀김, 찰밥에 오뎅탕까지 맥주, 탁주, 소주 , 양주 , 입맛대로 흡입하고도 밤이 .. 나의 이야기 2017.04.25
친구야 영원히~ 고향 배꼽친구 권영연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동기회 나오고 야유회도 같이 다녔건만 자궁경부암으로 친구들과 가족을 두고 먼저 가버렸다 병원에 있을 때 찾아가고 싶었는데 환자가 원하지 않아서 가보지도 못하고 부고를 받았다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 나의 이야기 2017.04.14
봄비 오늘처럼 비가 세차게 내리면 '하현우의 봄비'를 찾아서 크게 듣는다 반복해서 듣기로 돌려놓고 흥얼흥얼 중얼거린다 도로위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꽃들이 물방울 무늬가 되어 흘러간다 꽃이피면 곧 비가 내려 쓸어가고 봄도 여름에게 밀려가는지 말없는 계절 나이가 육십을 넘고보니 .. 나의 이야기 2017.04.08
잔인한 3월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 전대통령이 전격 구속되었다 듣기싫고 보기 싫은 장면은 하루종일 중계방송을 한다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말과 함께 세월호는 물밑에서 뭍으로 부상했는데 이제는 구속된 전직 대통령은 내리는 봄비에 젖는다 죄명은 뇌물혐의로 도주의 우려가.. 나의 이야기 2017.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