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5.8) 2016년 9월12일은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리는 지진이 일어난 날이다 5.8이라는 기록적인 강진은 경주에서 시작되었다. 친구들이랑 저녁식사 중이었는데 느닷없이 테이블이 흔들린다 지진은 상상도 못하고 위층에서 뭔가 떨어진 줄 알았다. 그러고 40분이 지났을까 두번째는 상상을 초월하는.. 나의 이야기 2016.09.14
9월이네 유례없는 여름이 지나갔긴한지 갑자기 시원해진 날씨가 의심스럽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무더위에 여름 냉방기기가 동이 났다는 보도도 가관이고 살다가 살다가 에어컨 없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한여름에 독립선언을 한 남편도 있고 다사다난이란 말이 내게 맞는 여름이.. 나의 이야기 2016.09.01
글,작업 다른사람이 경험한 일을 간접적으로라도 느낌이 같아야 하는데 말은 쉬워도 힘든 작업이다.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성격인지라 부담이다 그러나 공부하면서 즐기는 나를보면 팔자소관인것 같다 남의 글을 읽어낸다는 일은 참으로 힘든다 난해한 문장과 해석도 그렇지만 그.. 나의 이야기 2016.08.25
회색분자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면 살아있으므로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어야겠지 이유를 불문하고서라도 살아야하는 삶이 고단하다 자식이 있는 부모로서의 의무와 사랑 때문에 또한 자연인으로도 그러한 이유 다시 神께 묻는다 존재가치가 없더라도 존엄성이 있을까 우울모드가 오래가면 안되는.. 나의 이야기 2016.08.22
남편의 독립 김병석님이 독립을 하였다 밤중에 중고트럭을 샀다며 들떠있는 남편을 짐보따리 들러서 내보냈다 폐허나 다름없는 집에서 살겠다는 남편을 뉘가 말리나? 더위도 가시지 않은 한여름날 모기장 하나에 매트와 얇은 담요가 전부인 살림살이 집도 가족도 없는 노숙자가 따로없다 남들은 악.. 나의 이야기 2016.08.17
해운대의 폭염 내가 부산으로 이사온지 20년이 지났는데 올해처럼 무더운 여름은 만나지 못했다 긴 장마 끝에 늦더위가 있긴해도 광복절이 지나면 밤잠을 설치지는 안했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더운 해운대 전기료 폭탄 때문에 열흘정도 틀던 것이 한달을 채운다 정부에서 .. 나의 이야기 2016.08.15
브라질 리우 올림픽 2016년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데자이루에서 열렸다 시차 때문에 새벽시간에 만나는 우리선수들 근황 새벽잠을 설쳐도 승전보는 기분 좋은 일이다 오늘은 사격선수 진종오의 금메달 획득하는 순간을 함께 하였다 공장다니는 남편 덕에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니 올림픽 상황을 제대로 본다 .. 나의 이야기 2016.08.11
여정 마지막 수업 2016년 8월 7일 일요일 여정 13기 교리수업이 마지막이다 영원한 삶으로의 초대를 받은 그들에게 그동안 말 못했던 고통이나 유서, 용서, 등 마음 놓고 글을 써 보라고 주문을 하였다 자신의 글을 기도와 함께 읽고 그자리에서 태워버리는 방법 일종의 치유 프로그램이다 12명을 세상에, 교.. 나의 이야기 2016.08.08
고단한 삶 사람이 사는 모양은 거기서 거기 같으리라 생각하고 앞만보고 살았다 물론 노후가 보장되는 공무원이라서 더욱이 믿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두 사람다 본모습을 감춘 채 살았던 것같다 달라도 어찌 이리도 다를까 절충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분명히 세.. 나의 이야기 2016.08.04
무더위 불과 며칠전에는 이 여름에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분다라고 했는데 어제, 오늘은 폭염 수준이다 주일 교리땜에 성당에 갈려고 일찍 나섰다 버스를 기다리느니 그냥 걷지 하면서 걷는데 아뿔싸 괜히 걷고 있구나 싶게 무덥다 얼마 못가서 숨이 막히고 가슴까지 더워서 아는 사람을 만나도 .. 나의 이야기 201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