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단상 2016년도 설날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안하게 시작되었다 온 겨레가 즐겁게 조상께 인사하는날을 골라서 싸우자고 덤비는 동포(?) 원수가 따로 없다 재송동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하루종일 지내다가 저녁늦게 시아버님 기제사까지 지내고나니 12시다 서둘러 대구로 향했지만 도착.. 나의 이야기 2016.02.11
비 오시다 겨울비는 살에 닿는 순간 몸서리칠 정도로 차다 엄청난 한파가 물러가나했더니 이제는 찬비다 지난 겨울초입에 화분에 녹차씨를 묻었는데 두달이 지나고보니 파란싹이 돋았다 어린순이 여릿여릿 서있는 모습이 순하다 녹차는 살아있으니 이제는 커피원두를 심어볼까~ 아직은 녹차가 어.. 나의 이야기 2016.01.28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주말이 아닌 월요일 오후에 세식구가 영화 한편을 봤다 마약거래상을 검거하는 스릴러영화 시카리오 멕시코는 국제적인 마약을 거래하는 집단들의 집합소이기도 하다 미국과 국경지대인 후아레스에 FBI대원인 여자 케이티가 투입된다 원하지 않은 곳에 타의에 의한 임수수행이 시작되.. 나의 이야기 2016.01.26
맹추위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내나했더니 강추위가 몰려왔다 삼한사온이 무색할 정도로 며칠씩 추우니까 무력감이 생겨 꼼짝하지 않는다 출근하는 아들이 걱정스러워서 내의를 입고 나가기를 소원했지만 본인선택 봄날같은 겨울이라고 아웃도어 매장들은 앞다투어 할인행사.. 나의 이야기 2016.01.19
다시 시작하다 새해가 시작된지도 열흘이 지나갔네 시시각각 달려가는 세월인지라 따라가는것 조차도 숨막히는 현실이다 갈수록 조금씩 굼뜨는 몸의 변화와 생각마저도 한템포씩 늦다 나이에 무관하게 살려고 해도 몸과 마음이 자꾸 일깨워주니 한심하다 2년동안 좋은사람들 모임에 총무를 맡았었는.. 나의 이야기 2016.01.16
다리를 건너다 점심 식사후에 나들이 준비를 하던 남편왈~ "사상쪽으로 나갈껀데 같이갈려면 따라나서든가? " 말이가 소리가? 어처구니없는 말에 기가막혀서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또 어디로 가냐고~ 대저 공구단지(서부산 유통단지)에 구경간다네 얄밉지만(?) 따라나서기를 기대하는 눈치라 못이기는.. 나의 이야기 2016.01.12
추어탕에도 우정이 이틀동안 저녁식사로 추어탕을 먹었다 화요일에는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드라이브를 하자며 반송쪽으로 갔다 석대근처에 새로운 공단이 들어서 있는걸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본 곳이다 도깨비 남편의 호기심이 발동을 한지라 그냥 구경을 간거다 이미 5시에 나섰으니 곧 해가 지고 어.. 나의 이야기 2016.01.07
여정 교리 봉사자 2016년 1월 봉사자 회의가 있었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회의 준비하느라 긴장했을텐데 느긋한 자신이 낯설다 2년간의 대표직 수행에서 내려오니 홀가분한 자유를 느낌과 동시에 허전하기도 하다 내가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무감각해지고 무장해제된 기분이니 말이다 새 대표가 점심식사.. 나의 이야기 2016.01.05
영화 "파더&도터" 연휴에 가족영화 한편을 보았다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로 성장소설 같기도 하다 그녀(케이티)는 어린시절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버지와 살았다 아버지는 소설가이지만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었고 일(글)에 파묻혀 살았다 케이티의 이모부부는 양녀로 입양하려고 온갖 협박을 일삼는다 아.. 나의 이야기 2016.01.02
망년회 고향친구 여자 8명이 모여서 가는해 인사하고 오는해 반갑게 맞이하자며 저녁식사를 했다 영원한 청춘들 속에는 남자친구(박태옥)도 있다 광안리에 있는 횟집에서 술과 매운탕까지 먹고 인근에 있는 노래방에가서 올해 마지막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노래를 불렀다 한겨울의 광안리 바다.. 나의 이야기 201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