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청춘들이 카페에 앉아서 동남아 여행 상품을 고르다가 문득 서울이 궁금해졌다 내 나라보다 못한 동남아보다는 우리의 지나간 역사를 찾아보자는 결론에 닿았다 서울에 사는 절친에게 통보(?)를 했더니 환영한다는 확답을 받고 가을도 봄도 아닌 엄동설한에 서울탐방이 이루어졌다 2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의 방문이다 다만 그날의 날씨가 춥지않기를 바란다 서울로가는 기차를 타는 날 다행히 하늘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다 늙어도 여행의 설레임은 젊은이 못지않아 서로 쳐다보며 연신 웃는다 서울역에서 기다리는 친구들 언제 보아도 반가운 고향 친구들과의 점심식사는 즐겁다 숙소는 옥순이 집으로 정했다가 미사리에서 도심으로의 진입이 여의치 않아서 호텔을 얻었단다 사당동 네거리에 있는 SR호텔로 고향 선배가 운영하는 곳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