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 56

유럽 여행 3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의 자연경관은 꿈처럼 지나가고 성탄 카드에서 보는 아름다운 길을 버스로 세시간 넘게 달린다. 얕은 산 밑에는 붉은 지붕의 집들이 있고 풀을 뜯는 양이나 소들이 있다. 초록의 융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목가적인 풍경들 창가에 내어 놓은 붉은 꽃들이 병충해 방지용이라해도 지나가는 이에게는 퍽 인상깊게 보인다. 벽난로에 쓰일 장작이 쌓여 있는 것도 보기 좋다 귀로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눈은 차창에 박혀 세상구경하는 중이다. 트로기르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키큰 야자수가 해안과 육지를 경계로 서 있고 한낮의 따가운 햇살이 눈부시다. 좁은 골목에 즐비한 가게들과 레스토랑의 테라스는 서양식이다. 특식 해물 스파게티를 점심식사로 하고 후식은 ..

여행일지 201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