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속의 봄날 내일이 小寒이라는데 왠걸 봄날같이 따뜻하다 TV에서 슬로베니아 블레드섬이 나온다 몇년전에 다녀온 유럽여행 성모승천성당과 그림같은 호수에 유람선 블레드의 오래된 성으로 올라가는 돌계단도 보인다 만년설의 얼음산이 보이는 블레드섬은 봄 경치가 아름답다 친구들도 장산에 등.. 나의 이야기 2019.01.06
성탄절 선물 2018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는 남편을 공항까지 배웅했다 베트남에 가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겠다며 떠난 남편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일행이 있다니 믿는다. 공항에서 보딩하는 과정까지 지켜보고 우리는 김해집으로 갔다 신정 때 행여 친정식구들이 오면 잠자리.. 나의 이야기 2018.12.26
7공주 연말 모임 2018년이 저물어가는 연말 12월 8일 7공주 연말 모임이 있었다 해운대 동백섬 횟집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칠공주 모임에 각 지역에 있는 남학생(?)들도 참석했다 서울 쾌상, 울산 종희, 창원 을규, 진주 동희, 경주 낙두, 부산 태옥 7공주 중에 귀순이가 빠지고 6명(남자 6 명 여자 6 .. 나의 이야기 2018.12.09
벌써 일년이 지난해 연말 남편의 위내시경 시술이 있었다 위에 선종이 발견되면서 시술을 받고 입원치료까지 했다 언제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대학병원에서 온 안내문자를 보고서야 알았다 일년이란 세월은 참으로 길게만 느껴지던 때가 분명 있었건만 어느 순간 시간이 고속버스를 탄 기분이 된.. 나의 이야기 2018.12.03
생신, 칠순 음력 10월은 가족의 생일이 많다 초 닷새(12일) 날은 큰올케 생일이고 다음날 초 엿샛날은 (13일) 언니 칠순이며 13일(20일)에는 엄마 생신이다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언니네가 창녕으로 이사했다고 소식이 왔다네 하여 겸사겸사 친정 식구들이 엄마를 모시고 창녕에서 모였다 작은 올케는 .. 나의 이야기 2018.11.19
낙엽 비 새벽에 내리는 비가 그치지 않고 나무에 붙어있던 마지막 영혼마저 떨어뜨린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에 색이 선명한 그림들 조화로운 세상을 엮어가는 자연은 위대하다지 붉은, 노랑, 녹색 등 기분좋은 물소리까지 들린다 인위적이지 않은 걸작들이 길에 즐비하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 나의 이야기 2018.11.08
日常 하루를 살면서 얻어지는 삶의 여유는 거의 무의미하다 더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무감각일지도 모르겠다 내 옆에서 영감이 일을 만들거나 그르치거나 그것마저도 없다면 참으로 무심한 일상이겠지 영감은 12월 말경에 동지(?)와 베트남으로 간다며 들떠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여.. 나의 이야기 2018.11.05
동창회 야유회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따라 단풍색도 변화한다 위에서 밑으로, 강원도에서 제주도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주관하는 야유회는 사천 일원에서 다솔사, 백천사, 유람선 관광이다 아침 일찍 만나서 저녁 늦게까지 술과 노래 그리고 춤 쏜 화살처럼 날아가는 세월이 야속하단다 경남 사천 다솔.. 나의 이야기 2018.10.29
이른 김장 10월 하순이 되자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진다 기온 변화에 민감한 나로서는 추위에 대비해야 하는 알러지 환자다 비염 때문에 기침을 달고 살아야하는 고통이라 겨울이 두렵다 하여 지난주에 배추 5 포기를 담그고 오늘 다시 5 포기를 담갔으니 이른 김장을 한 셈이다 한꺼번에 김장을 하.. 나의 이야기 2018.10.27
가을 저녁 코스모스가 일렁이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태풍이 지나가면서 하늘도 맑고 단풍도 제색을 내는 시절 텃밭에 고구마를 수확한다고 지난 일요일에 촌부가 되었었다 고구마 걷어내고 마늘과 양파를 쪼그리고 앉아서 심었더니 온 사흘을 걷지 못하고 끙끙대다가 오늘은 괜.. 나의 이야기 2018.10.24